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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코드를 통해 기획자와 고객과 소통하는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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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구성원은 지난해 연말 회사 밖에서는 물론, 회사 안(?)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화제의 인물인데요. 특히나 개발자를 지망하시는 취준생들부터 공감가는 회사 생활 이야기에 끄덕끄덕하는 직장인들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덕분에 꿈을 향한 열정을 다시 떠올려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간다는 반응을 영상 댓글에 남겨주셨습니다.

비개발자에겐 차갑고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코드'이지만, 그 덕분에 ncloud.com을 통해 저희 네이버클라우드와 고객 여러분들이 만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런 복잡한 언어 뒤에는 수많은 고민들과 팀원 간의 대화, 그리고 다른 부서와의 의논들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가깝고도 먼 개발자들의 세계에선 어떤 일들이 펼쳐지고 있는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유퀴즈에서 차마 다 담지 못했던 실제 업무 이야기를 저희가 밀착 취재해왔습니다. 그럼 네이버클라우드의 신입 개발자 조혜송 님을 만나보겠습니다.

Interview

Q. 안녕하세요 혜송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Service Platform Dev 팀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을 맡고 있는 조혜송이라고 합니다 :) 입사한지 어느덧 1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Q. 유퀴즈 출연 이후 주변 반응은 어떠한가요?

A. 회사에서 하루에 한번 이상은 유퀴즈 잘 봤다는 얘기를 듣고 있는데요, 다들 재밌게 봐주셔서 새로웠던 경험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할 것 같아서 도저히 못 보겠더라구요. (웃음) 최근에서야 영상과 반응들을 보고 있는데, 다들 댓글로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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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송 님 사무실 자리에는 동기 분이 손수 제작해주신 미니 현수막이 걸려있다 >

Q. 혜송님이 속한 Service Platform Dev 팀은 어떤 곳인가요?

A. Service Platform Dev팀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의 성공, 그리고 고객의 성공을 목표로 하여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팀입니다. 저희 팀에는 여러 파트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고객들이 저희를 처음 만나는 곳인 포털(ncloud.com), 실제로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는 콘솔(console.ncloud.com)을 비롯하여 Hello, IVS 등의 서비스 개발을 각각 맡고 있습니다.

Q. 팀에서 혜송님이 맡고 있는 역할이 궁금해요! 업무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A. 저는 그 중에서도 포털 파트의 프론트엔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한 마디로 쉽게 설명하자면, 포털에서 일어나는 사용자의 모든 경험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관점에서 코드로 잘 풀어 나아가는 일들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 Organization*이라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개발도 함께 담당하고 있어요.

* Organization: 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여러 개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계정을 하나로 묶어서, 모든 계정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서비스나 부서별로 독립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가지면서도, 비용 결제와 사용량 모니터링, 그리고 이용한도 정책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히 보기)

최근에는 서비스 요금 소개페이지를 전면적으로 개편했어요. 포털 요금 소개 페이지를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보실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개편하는 것이 가장 큰 과업이었습니다. 칭찬이라고 하기엔 조금 부끄럽지만, 요금 소개 페이지를 개편하고 나서, 팀원들로부터 이전보다 페이지가 훨씬 더 가독성이 있고 깔끔해졌다는 평을 들었어요. 기획자 분들이 고민하시고 요청해주신 사항들을 실제 화면으로 구현한 것뿐이지만, 그럼에도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요금 소개 페이지 이미지
Q. 업무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A. 일단 개발할 때와 업무할 때는 서로 다른 관점으로 봐야하는 것 같습니다. '개발'이라고 한다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해 코드적으로 풀어내는 일에만 집중하면 되겠지만, '업무'는 또 다르거든요. 나 자신의 역량뿐만 아니라 팀원들과 함께 협업하려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제가 생각해 본 코드를 동료들에게 어떻게 이해시킬지, 코드를 통한 의사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코드를 통한 의사소통'의 예시로는 개발 팀의 '코드 리뷰'라는 문화를 들 수가 있는데요, 제가 짠 코드에 대해 동료들과 스스럼 없이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어요. 어떻게 하면 팀원들에게 저의 코드를 더 잘 설명할지, 그리고 타인이 보았을 때 구현하고자 하는 바가 코드로 명확하게 나타났는지를 코드 리뷰 시간과 그 외 시간에도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Q. 주니어 개발자로서 업무를 진행할 때 궁금하신 점이 많으실 것 같은데,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A. 아무래도 많은 사람과 함께 협업을 하다보니, 업무를 시작할 때 전체적인 히스토리를 모를 때가 꽤 있어요. 그런 어려움을 자주 겪는데요, 그럴 때마다 당황하지 않고 팀 스크럼 시간에 어려운 부분들을 팀원에게 물어보면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팀 스크럼(Scrum)은 스스로 한 일, 회고하고 싶은 점, 궁금한 점들을 셰어할 수 있는 시간인데요, 저희 팀은 매일 오전 온라인으로 스크럼 회의를 진행하고 있어요. 같이 업무를 하는 프론트 엔드 개발자 분들끼리 주로 진행됩니다! 수평적으로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서로서로 다양한 질문들이 공유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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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개발자 입장으로서 다른 부서와 커뮤니케이션하는 팁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저희는 주로 기획자 분들과 협업할 때가 많은데요, 기획자 분들과 저희 개발자는 관점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기획자 분들은 고객 중심에서 어떻게 화면이 고객에게 비춰졌을 때 편한지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기획하는 반면에, 개발자는 어떻게 좀 더 효율적으로 코드를 구현할 수 있는지, 어떤 것이 더 나은 구조인지 보다 개발 코드 중심으로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두 가지 모두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관점이어서, 기획자 분들과 함께 큰 틀의 방향을 잡는 미팅을 진행하거나 상세한 이슈들은 웍스*로 자주 이야기하면서 조율하고 있어요. 기획자 분이 요청해 주신 내용과 저희가 받아들이는 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논의를 해야하는지, 어떤 내용을 짚고 넘어가야 하는지가 참 어려운 지점이죠. 그렇다고 그 순간에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그냥 넘어가 버리면 추후에 추가 수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세세하게 기획자 분과 상의하는 것 같아요. 서로 제안을 하기도 하고 개발자 관점에서 설명을 드리기도 하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퀄리티를 높여 나가려고 각 팀에서 노력하고 있어요!

또 사내 분위기 자체가 다른 팀에게도 편하게 여쭤볼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거리낌 없이 소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문화가 자리잡게 된 것엔 네이버웍스*가 한 몫하고 있는 덕분이라고 할 수 있죠.

* 웍스(네이버웍스): 네이버가 만든 업무용 협업 도구.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모바일 앱으로 모아, 높은 업무 효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안에서도 든든한 사내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히 보기)

Q. 이렇게 업무에 대해 열정적으로 고민하시는 만큼, 회사의 성장 속도도 남다를 것 같은데요.

A. 일단 배포 수가 굉장히 많아요. 서비스도 200개가 넘을 정도로 상당히 많은데요. 서비스 출시와 배포를 위해선 포털에서도 제 시간에 개선 작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런 업무들을 진행하면서 회사의 성장 속도는 정말 빠르다는 걸 매번 체감상으로도, 그리고 수치적으로도 확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하루가 다르게 커져가는 회사를 바라볼 때면, 함께 일하시는 모든 분들의 진심이 그 속에 담겨있다고도 생각이 들어요. 정말 많은 분들이 서비스 출시를 위해서 노력해주시는 만큼, 더 나은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저희도 노력할 수 밖에 없어요. 한 마음 한 뜻으로 서비스에 정성을 쏟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 역시 자연스럽게 배우고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혜송 님께도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건 개인적으로 의미가 클 것 같아요.

A. 특히나 프론트엔드 개발자인 저에게 네이버클라우드 입사는 도전적인 의미가 크기도 했어요. 아무래도 클라우드 회사이기 때문에, 다른 프론트엔드 개발 중심의 회사에 비해 인프라적인 지식이 더 많이 필요해요. 저도 그 부분에서 어려워하는 것들이 있어서 입사 후에도 스스로 공부를 계속해서 하고 있고, 팀원 분들에게도 자주 여쭤보고 있어요.

개인적인 스터디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주간에는 업무와 관련된 작업에 집중했다면, 주말에는 다른 개발자 분들과 스터디를 꾸려서 프론트엔드, 백엔드, 클라우드와 인프라 등 공부하고 싶은 다양한 범위의 주제에 대해 책을 읽고 공부하고 있어요. 요즘에는 함수형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생겨서, 좋은 함수형 코드를 쓰는 방법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보통 시니어가 되어야 터득할 수 있는 지식들을 남들보다 더 빨리 접하고 준비할 수 있고, DevOps적인 측면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건 저에게 하나의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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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좋아하는 네이버클라우드만의 업무 문화나 복지 혜택은 무엇인가요?

A. 저희 팀엔 매주 금요일 3시간 동안 자기개발 시간이 있어요! 실제 업무와 관련된 것이 아닌, 공부하고 싶은 부분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에요. 그 때 원하는 공부를 하면서 팀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서로 공부한 걸 공유하기도 해요! 이 부분이 저희 팀만의 문화적인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사 차원에서는 아무래도 재택근무가 너무 자유롭다는 거죠! 저는 R타입* 근무를 하고 있는데요, 원하는 근무환경에서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어서 너무 만족하면서 근무하고 있어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사내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네이버웍스로 이뤄지기 때문에 각자가 다른 곳에 있더라도 업무 소통은 물 흐르듯 막힘이 없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게 있을 때나 팀원 분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싶을 때에는 회사에 나오고 있어요! 근무타입에 상관없이 어디서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는 게 크게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 여기서 잠깐! 2022년 새롭게 바뀐 네이버의 근무제도를 알려드릴게요

- R타입: 원격 기반 근무(Remote-Based Work) 타입입니다. 기본적으로 주 5일 원격 근무하며, 필요 시 오피스 출근이 가능합니다.
오피스 출근 시에는 좌석 예약 시스템을 통해 공용 좌석을 이용합니다.

- O타입: 오피스 기반 근무(Office-Based Work) 타입입니다. 월 평균 주 3회 이상 오피스 출근하며, 출근 요일은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피스 내 고정 좌석을 제공합니다.

Q. 마지막으로, 네이버클라우드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사실 입사를 준비할 때, 네이버클라우드 채용 홈페이지(링크)에 있는 인터뷰를 많이 참고했어요. 취준생 관점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라는 회사가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운데, 비슷한 직무의 일을 하시는 분들의 인터뷰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감을 잡을 수 있었거든요. 제가 지금 그 인터뷰를 하고 있다니 감회가 새로워요. (웃음)

가끔 주변 분들이 저희 회사가 등장하는 뉴스를 저에게 보여주면서, '네이버에선 이런 사업들을 하는구나?'라고 물어봐주실 때면 뿌듯함을 느껴요.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계열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직원으로서 사용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포털에 서비스가 계속해서 증가할 때 자부심을 느끼고 있어요.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업무하기에 가장 편한 환경과 부드러운 팀 분위기 속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이 늘 친절하게 도와주시는 만큼, 저 역시 하루 빨리 좋은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답니다. 저와 같이 성장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네이버클라우드에서 함께 일할 여러분들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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