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버 클라우드입니다.
연봉, 커리어, 직무, 회사의 명성 등, 구직자들이 회사를 찾을 때 기준이 되는 중요한 조건들이 있죠.
‘나는 커리어가 중요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 ‘아냐, 나는 워라밸이 중요해’
같은 직군으로 일하더라도, 회사의 분위기에 따라 업무 프로세스나 일하는 방식은 천차만별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회사를 가든 비슷한 일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개발 직무도, 회사의 지향점이나 업무 처리 방식에 따라 일을 하는 스타일이 달라지겠죠?
이런 고민에 대한 답이 되어드리고자, 오늘은 네이버 클라우드의 FE 개발자 한 분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개발자 직무에 대한 결정, 회사 생활과 업무에서 느끼는 보람까지! 박아름님이 전해드리는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A. 안녕하세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WDev 팀에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콘솔과 포털 화면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FE 개발자 박아름입니다. 화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니 조금 어색하네요. (웃음)
A. NCLOUD 포털이나 콘솔에 처음 접속하면 메뉴나 콘텐츠들이 있잖아요? 사용자들이 포털 내에서 원하는 메뉴나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메뉴 화면이나 콘텐츠 버튼이 포털 내에서 잘 동작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담당하는 부분은 콘솔 쪽이에요.
그리고 포털 자체가 워낙 크다 보니, 매번 일일이 개발을 하기는 어렵고, 관리 도구가 필요한데요.
콘텐츠가 수정되었을 때 수정된 콘텐츠가 바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관리도구까지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A. 개발자이다 보니 실제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는 많지 않아요. 가끔씩 NCLOUD 상품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들께서 사용성이나 편의성이 좋았다는 리뷰를 남겨주실 때 아주 뿌듯합니다! (웃음) 내부적으로는 사용성이 많이 개선돼서, 깔끔하게 잘 바뀌었다는 평을 받고 있어요.
A. 딱 한 줄로 설명할 수 있는 노하우는 없지만... 개편을 자주 하는 것이 노하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큰 포털을 자주 바꾸는 경우는 드문데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최우선이다 보니 지속적으로 개편을 하고 있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따라가기 벅찰 때도 있지만 (웃음), 고객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사용자 경험을 최대한 편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A. 프로 개발자라뇨 (웃음). 사실 개발자의 업무라는 게 아마 비슷하겠지만, 출근을 하면, VPN에 접속하면서 하루가 시작됩니다. 저희는 이슈 트래킹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서 (BTS라고 부릅니다), 메일을 열어 제게 할당된 이슈나 버그, 혹은 프로젝트가 있는지 확인한 뒤, 우선순위에 따라서 처리합니다. 특히 OSS (소스 저장소)에서 제가 맡은 부분이 많아서, 그 쪽에서 올라온 이슈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어요. 그렇게 제게 할당된 이슈들의 코드를 수정하면, 리뷰를 받고, 다시 수정하고… 그런 식이에요. 남는 시간에는 계획된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 업무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7월말까지는 COVID-19 때문에 재택근무를 했었는데요, 주변 지인 분들에게도 물어봐도 이렇게 길게 재택근무를 한 경우는 없더라고요. 회사가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해 정말 많이 배려하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A. 회사 문화인지, 개발 문화인지는 몰라도, 전 직장은 개발자가 중심인 환경과는 거리가 멀었어요. 항상 장기 프로젝트 형식으로 3개년 계획을 세우고, 거기서 새로운 프로젝트가 개발자들에게 할당되면 시작하는 식으로 업무가 진행돼서 개발자들의 입장이나 의견을 표출하기가 어려웠죠.
반면에 NAVER Cloud는 개발자 중심으로 업무가 돌아가는 것 같아요. 이전 직장과 비슷하게 기획, 마케팅 측에서 요청이 들어와서 하는 업무도 있지만, 개발 팀 내부적으로도 저희끼리 진행하는 업무도 많거든요. 예를 들면 저희가 현재 서비스를 분석해보고, 기존 서비스를 개선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해서, 큰 프로젝트 업무가 되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리고 다른 부서와 회의를 할 때도, 저희 의견을 말할 기회를 꼭 주시는 편이라서, 저희 개발자들이 중심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A. 네, 업무의 사소한 부분에서도 항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개발자 중심의 회사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업무에 필요한 각종 폼이나 관리 화면에서 불편했던 사항들이 매번 꾸준히 개선이 되고 있어요. 특히 최근에는 근무시간관리 폼에서 초과근무를 올리는 폼이 개편되었는데, 이런 사소한 폼마저도 개발자들이 계속 개선시키고 있다는게 참 ‘개발자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A. 물론 기본 복지 차원에서는 다른 대기업이랑 큰 차이가 없겠지만, 사소한 부분에서도 임직원들을 항상 챙겨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감동받았어요. 코로나 시대에 회사에서 매일 마스크를 나눠 준다든지,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을 챙겨주신다든지... 소소하지만 마음에 와닿는 복지였습니다. 아 그리고 계절마다 나눠주는 바람막이라던지, 패딩, 티셔츠 들도 정말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직급 없는 문화도 매우 만족스러워요. 항상 서로 ‘님’이라고 부르는데요. 상호 간에 존댓말을 하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 존중의 힘이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어떻게 보면 회사에서 ‘막내’ 위치에 있는 인턴 분들에게도 존대를 하다 보니, 모두가 화목하게 각자의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클라우드 플랫폼 회사의 개발자로서 일하다 보니 항상 새로운 기술과 가까이 지내고, 또 배울 수 있는 것도 장점이기도 합니다.
A. 정확하게 보셨네요! 보시는 바와 같이 업무량이 많고 바쁩니다 ^^; (도와주세요!). 사용자 입장에서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사이트 개편을 하는 부분도 있고, 또 NAVER Cloud에서 새롭게 배포하는 신제품이 아주 많아요. 그렇다 보니 개발 일정에 맞춰서 계속 준비해야 되는 업무들이 있고, 일이 끊이질 않아요. 하나하나 개발할 때는 힘들 때도 많지만, 많은 개발자분들이 공감하시는 것처럼 제가 짠 코드가 오류 없이 실행되는 것을 확인하면 그 무엇보다도 큰 희열을 느낄 수 있어요. 개발자로서의 진로를 결정한 것도 이렇게 고생 끝에 오는 희열을 계속 맛볼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A. 가끔 다른 부서와 협업할 때 요구 사항이 불분명할 때가 있어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죠. 기획하시는 분들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또 이렇게 추상적인 부분들을 저희에게 구체적으로 전달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신데, 이런 불명확한 부분들은 항상 협업하는 사람들과 꾸준한 대화를 통해 구체화를 시키면서 일을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전달받은 대로 개발을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빠뜨리는 부분이 생기니까 항상 스크립트를 짜면서 스크린샷을 보여드리고, 기획팀에서 의도한 것이 맞는지 확인을 받으면서 일을 하는 편입니다. 개발자라고 해서 마냥 혼자서 일하는 게 아니니까,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A. 요즘 학생들이 어떤 공부를 하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간접적으로 들었을 때는 너무 취업만을 위해서 스펙쌓기에 몰두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물론 스펙 쌓기도 중요하지만, 취업이라는 건 자기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큰 고민이 수반되어야 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해서요.
일을 한다는 것은 결국 학교보다 더 긴 여정을 나가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한 번쯤은 멈춰서 자신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본인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재미있어하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하다 보면,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경력직분들도 커리어나 문화적으로 고민하고 계신분이라면, NAVER Cloud를 정말 추천드립니다!
다재다능하고 열정적인 아름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개발 직무의 여러가지 면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스크립트나 알고리즘을 짜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전체적인 조직 문화나 부서 간의 협업도 일의 일부로서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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