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입니다.
'이 회사를 다니면, 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회사를 찾을 때 가장 먼저 던지는 질문일 것 같습니다. 매우 중요한 질문이죠!
자기개발 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워라밸'이란 단어가 유행하는 시대인만큼, 이제 단순히 월급만 많이 주는 회사는 정답이 아닌 것 같습니다.
좋은 회사를 찾는 기준을 세우고 싶으시다면, 특히 SE 직무에 종사하고 계시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이시라면 오늘 인터뷰에 주목해주세요.
이번 글에서는 네이버 클라우드(NAVER Cloud)에서 일하는 것, 그 중에서도 SE로 일하는 것은 과연 어떨지 좀 더 자세히 들어보고자 합니다.
NAVER Cloud는 20년 넘도록 네이버와 그룹사가 운영하는 600여 개의 서비스에 IT 서비스를 제공해오면서, 지난 2017년부터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큰 규모의 인프라와 다양한 서비스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NAVER Cloud의 SE는 특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업무 특성상 '응급실'로 표현될 만큼 늘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일하는 것이 쉽지 만은 않지만, 사용자에게 끊김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더 큰 보람을 느끼며 두 배 더 높이 성장하는 분들이 바로 SE분들 같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SE분들 중에서도 특유의 유쾌함으로 주변 동료들에게 많은 에너지를 전하는, 올해로 17년차 SE 경력을 이어오고 있는 신재훈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A. 정말 오랜만에 자기소개를 하려니까 어렵네요. 저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이하 NAVER Cloud) 에서 System Engineer(이하 SE)로 일하고 있는 신재훈 입니다.
NAVER Cloud에는 2006년에 입사했고, SE로서 일한 총 경력은 17년차 정도 됐어요. 저는 구기 종목, 그 중에서도 단연 야구를 정말 사랑하고요. 영화도 많이 좋아하는 두 아이의 아빠인데요. 회사에서는 약간 워크홀릭에 가까운 사람 같지만, 그 외의 시간은 일에서 완전히 OFF하고 스포츠와 여가 생활에 몰두하며 인생을 재미있게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A. 지금까지 다양한 SE 업무를 수행해왔는데요. 현재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전담 SE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업무 범위가 굉장히 넓은 편인데요. 많은 고객 분들의 서비스가 저희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인프라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매달 새로운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어서, 신규 서비스가 나올 때마다 기술적으로 잘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챙기고, 실제로 구현하고, 문제가 있다면 관련 담당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해 집요하게 파고들어 해결하는 일도 하고 있어요. 'Service Enablement Engineering' 업무라고 볼 수 있죠. 이처럼 해당 서비스가 잘 출시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리드를 하는 것도 제가 있는 부서가 하는 일입니다. 이밖에도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을 위한 여러 개선 프로젝트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을 할 수 있는 이유는 NAVER Cloud라는 회사가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액티브 한 회사인 덕분인 것 같아요.
A. 아니요. 두 번째 회사입니다. 첫 직장은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를 하는 회사에서 약 4년간 근무를 했었습니다. 규모가 아주 작지도, 크지도 않은 회사였는데,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적지 않게 했던 회사여서 덕분에 다양한 영역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DB,네크워크,SE 등 다양한 업무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그 중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이면서, 재미있게, 오래 일할 수 있는 분야가 System Engineering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후부터는 이 커리어에 온전히 집중했습니다.
A. 다양한 요소가 있었지만 롱런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사회 초년생 당시에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을 할 수 없었지만, 모든 영역에 SE가 필수적으로 관여가 될 수 밖에 없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인프라와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고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SE의 큰 매력이자 보람인 것 같아서 이 일을 좋아하게 됐어요.
SE라는 경력에 단계가 있다면, 저는 이제 절반 정도 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고민이 많아요. SE 직군 안에서도 DevOps or OpsDev, Site Reliability Engineering, Service Enablement Engineering 등 업무가 또 다양하게 나뉘기 때문에 어느 영역에 좀 더 저의 역량을 집중시키면 좋을지 생각을 많이 하는 중입니다.
A. 딱 세 가지로 정리해봤어요.
첫째, 걸어 다니는 KB(Knowledge Base)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하이-레벨 실력자들이 거쳐갔거나 혹은 현재도 일하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쌓을 수 있는 지식이 엄청나다고 생각 됩니다. 회사의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서비스와 수많은 인프라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가만히만 있어도 알아서 충전되는 지식 에너지가 굉장히 높아요. 그만큼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같아요. NAVER Cloud SE분들이 관리하는 위키가 있는데요. 이건 정말 책으로 내도 될 만큼 어마어마한 양의 질 높은 콘텐츠들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NAVER Cloud에 SE로 들어오시면 이걸 모두 열람하실 수 있고, 개인적인 지식 함양도 가능한 거죠.
둘째, 맨 파워가 강해집니다.
컴퓨터하고만 일하는 SE는 저희 회사엔 없는 것 같아요. 회사 안에서는 개발자, 기획자, 세일즈, 마케팅 등 다양한 분들과 함께 협업하고, 밖에서는 글로벌 IT 벤더 직원 분들과 일할 기회도 자주 주어집니다. 네트워킹이 강화되다 보면 어려운 문제를 만나더라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조력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요. 그게 곧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되죠. 실제로 베어메탈 서버 구축할 때에도, 기존에 관계를 유지해왔던 벤더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여러모로 힘이 많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IT 산업에 관련된 분들과 다양한 인맥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셋째, '클라우드'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고, 직접 만들기까지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누군가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어요. "어떻게 구성이 되어야 클라우드라고 할 수 있어?", "클라우드 미터링은 어떻게 해?", "장애 처리나 고객 대응 체계는 어떻게 갖춰야 해?", "리전은 어떻게 구성해?" 등등.. 그때는 이런 질문들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어요. 저희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직접 만들고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죠.
제가 알기로 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에서는 해외 지사 대상으로 클라우드 원천 기술에 대한 공유/공개에 대해 제한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직접 클라우드를 만들기 때문에 실체를 모두 알고 핸들링할 수 있어요. 그래서 여기는 지식을 갈구하는 분들에게 노다지와 같은 곳이고, 힘들어도 오래 다닐 수 있는 힘을 얻는 곳입니다.
A. 저희 삼촌과 함께 제가 직접 만든 원목 팜레스트(키보드 손목 받침대)를 드립니다!
SE가 하루 종일 키보드를 쓰는 직업이다 보니 손목 관절의 건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안 아파야 업무 생산성도 높아지고, 어쨌든 롱런하려면 장비빨(?)이 필수예요. 동료 분들과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픈 마음에 제 동료 분들께 이 팜레스트를 만들어 드리고 있고, 감사하게도 다들 잘 사용해주고 계세요. NAVER Cloud에 입사하신 SE분들은 저를 찾아오세요. 여러분의 손목 건강을 지켜드리는 특별한 팜레스트, 바로 제작 들어갑니다.(웃음)
A. 저희 부서는 일정을 맞추느냐 못 맞추느냐가 굉장히 중요해요. 서비스가 출시되려면 저희는 한참 전에 마무리를 해둬야 하는데요. 출시일이 항상 타이트하고, 변경도 많기 때문에 오전에 출근하면 캘린더를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봅니다. 오늘 해야 할 것, 이번 주 할 것, 다음달 것 등 리소스 상황을 살피면서 일정을 놓치면 끝이라는 일념 아래 일해요. 그리고 밤 사이에 제가 놓친 로그들은 없는지 살펴보고 크리티컬하다고 판단하는 로그들을 확인해 보고 조치를 합니다. 당연히 메일 확인도 하고요. 그러다 보면 오전 11시쯤부터 슬슬 메신저 폭탄이 오기 시작합니다. 엄청 많은 분들이 저를 찾아요. 메신저에 답하는 것만으로도 벅찰 때가 많지만 스피드 맞추려면 메신저 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 시간이 옵니다. 아침을 안 먹는 사람이라 점심 시간이 하루 일과 중 가장 행복해요.
식사를 하고 오후가 되면 회의를 많이 해요. Service Enablement Engineering(Advisor) 역할을 많이 하고 있어서, 상품 기획 미팅이나 출시 회의에 들어가서 인프라 측면에서는 미리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예상되는 문제는 무엇인지, 과잉 투자는 없는지 등을 코디해주고 있어요. 회의가 없을 때에는 저는 오전보다 오후에 집중을 더 잘하는 타입이라 트러블 슈팅 등 잘 안 풀리는 어려운 이슈들에 대한 디깅에 집중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막 시작한2년 전하고 비교하면 지금 인원이 좀 늘었어요. 팀원들끼리 코드가 잘 맞아서 행복해요. 업무의 포지션도 살짝 바뀌었는데요. 예전엔 닥치는 대로 일 했었는데 지금은 한 발짝 물러서서 작업에 대한 계획을 세워서 내려주거나 어려운 문제를 분석하거나 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LINE 캐릭터 중에 키보드 때리는 이모티콘처럼 일하였었는데 지금은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이모티콘으로 바뀐 것 같아요.
A. SE 업무 자체가 예상치 못한 이슈들을 많이 만나기 때문에 늘 긴장하고 있어야 하다 보니 에너지 소모가 엄청 많이 되는 직군이긴 합니다. 다양한 인시던트들을 빠르게 진단하고 조치해야한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SE는 '응급실'과 같은 환경에서 일하는 것과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든 이슈를 마무리하고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항상 있는데, 이를 떨치기 위한 저의 영업 비밀을 공개할게요.
제 비결은 일단 일을 잠시 손에서 놓고, 담배는 안 피지만 시원한 바람이 부는 사무실 바깥으로 나가 아래의 문구를 마음속으로 생각합니다.
'마부작침'의 마음으로 '일체유심조'라..!
웃지 마세요! 저 진지합니다.
'마부작침'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의미인데요. 이게 말이 안되는 말 같아도 생각할수록 너무 멋진 말 같아요.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묵묵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완료된다는… 그리고 '모든 것은 마음 먹기 나름이다'라는 '일체유심조'..를 생각하며 다시 키보드에 손을 올려 놓습니다.
그럼 어느 순간 결과를 만들어 내게 되더라고요.
아, 또 하나의 스트레스 관리법으로 저희 리더님의 '법경'이 떠오르네요. SE 리더님 자리에는 특이하게도 법경이 놓여져 있어요. 언젠가 제가 업무 때문에 너무 속상한 일이 있어서 리더님께 힘듦을 털어놓은 적이 있는데요. 그때 리더님이 법경을 펼쳐 그 중에 좋은 문구를 찍어서 제게 보내주시더라고요. 머리를 땅 때리는 문구였는데, 굳건한 멘탈 관리가 필요한 SE들에게는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극약처방이 아닌가 싶었습니다.(웃음)
A. 먼저 성격으로 보면, 사고를 치면 안 되는 업무이기 때문에 차분함, 꼼꼼함, 디테일을 잘 챙기는 성격이 좋은 것 같아요. SE 업무에서 가장 치명타가 큰 건 사람이 내는 실수인 '휴먼 폴트'인데요. 확실히 안정적인 성격을 가지신 SE분들이 마치 안전 장치를 보유한 것과 같은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시기 때문에 휴먼 폴트를 잘 내지 않으시더라고요.
두 번째는 습관적인 측면인데요. 자주 기록하고 리마인드하는 습관도 굉장히 중요해요. 워낙 많은 이슈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그 때마다 기록해두고 리마인드하지 않으면 업무 연속성이 깨지게 돼요. 그 경우 나중에 수습하느라 리소스가 낭비될 수 있기 때문에 SE분들에게 메모하는 습관은 매우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강한 멘탈과 뛰어난 회복력입니다. 스포츠를 예로 들면, 야구를 '멘탈 스포츠'라고 하지 않습니까? SE도 이와 같다고 생각해요. 멘탈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상치 못한 장애가 발생하면 말 그대로 혼이 나가요. 어벤저스 엔드게임처럼요.(웃음) 근데 계속 그렇게 넋 놓고 있으면 큰일납니다. 당황하지 않고 다시 평정심을 찾은 후, 마치 사자의 이빨을 가진 자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요함이 필요합니다. 한 번 물면 안 놓는 사자처럼 이슈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해서 트러블 슈팅하고 끝장을 보는 거죠. SE는 특히 이런 자세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건강한 방법으로 잘 푸는 것도 중요하고요!
A. 다른 IT 직군들과 마찬가지로 하루 종일 앉아서 일을 하기 때문에 남는 시간은 스포츠에 적지 않은 투자를 하고 있어요. 야구, 축구, 테니스 등 정말 다양한 스포츠 경기들을 즐겨 보고 있고요, 사회인 야구와 탁구 활동도 하고 있어요. 와이프로부터 엄청난 압박이 있긴 하지만..(웃음) 2~3주에 한 번씩 네이버 그룹사 직원분들하고 함께 만든 '모비딕'이라는 사회인 야구단에서 뛰고 있는데요. 제 활력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SE는 특히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한데, 저는 스포츠를 통해 약해진 멘탈을 잘 회복하고 있는 것 같아요.
A. 첫째로, 긴 시간 동안 성장할 수 있는 회사인지 고려해야 해요. IT 업계는 특히나 변화무쌍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SE 직군들은 업무 영역이 제한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만 하는 분들이 많죠. 채용 면접관으로 들어가보면, 회사에서 시키는 일만 하는 것에 무료해지고, 새로운 일들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SE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입사나 이직을 고려할 때, 뭐든 해볼 수 있는 영역이 많이 남아있는 회사인지, 미래 먹거리가 풍부한 회사인지, 직원들의 성장을 돕는 역량을 지닌 경영진들이 있는 회사인지 체크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둘째로, 긴 시간 동안 자신의 경제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합한 보상을 해줄 수 있는 회사인지도 봐야합니다. 너무 돈만 밝힌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웃음) 본인이 회사에 투자한 시간과 역량 등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받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엔진이 식지 않게 해주는 원동력이 존재하는 곳인지 봐야한다는 거죠!
마지막으로, 긴 시간 동안 본인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인지도 꼭 따져보셔야 해요. 사람은 누구나 탤런트 기질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회사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중요한 직군이라고 인정을 해주면 그때 느끼는 성취감이란 누구에게나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그게 곧 에너지인거죠. 클라우드 시대가 되면서 SE가 필요 없어질 것이라고 보는 눈도 있었지만, 실상에서는 복잡해진 인프라를 제대로 관리해주는 SE가 정말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SE의 성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 거죠.
정말 다행스럽게도, 저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런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회사라고 생각해요. SE들의 업무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주는 회사이거든요. 특히 성장 측면에서 봤을 때, 현재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에게도 지금이 아주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시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A. 이 질문이 가장 답하기 어려웠는데요. 좋은 동료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일하면서 서로 부딪히거나 하면 축 쳐질 수 있는데 신뢰가 있다면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회복할 수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신뢰'를 이야기할 때 '단단함'을 의미하는 '스쿼드'라는 단어와 연결지어 말하는 걸 되게 좋아합니다. 얇은 신뢰가 아니라 단단하고 두꺼운 신뢰를 쌓으려고 스스로도 많이 노력하는데요. 늘 'You First' 형태로 먼저 손길을 내밀어서 도와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너무 나만 손해보는 것 아닌가 싶었는데 그게 곧 저의 '크레딧'이더라고요. '신재훈은 쌓은 크레딧이 많으니까 이 건은 내가 그냥 먼저 해줄게~' 하는 말을 많이 들어요. 그래서 요즘에서야 '신뢰'라는 게 말은 쉽지만 얼마나 어렵고 무거운 의미인지 요즘 많이 느끼고 있어요.
저는 회사 분들께 이런 동료가 되고 싶어요. 첫번째, 같이 있으면 불편하지 않은 동료, 두번째 언제든지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동료. 이게 전부에요! 제겐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A. 열혈강호 만화에서 괴개가 자신의 제자인 한비광에게 춘야뇌몽무를 전수해주었던 것처럼, 저도 미래의 NAVER Cloud SE분들께 모든 것을 공유해드리며 함께 성장하고 싶어요.(웃음)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현재 시장은 클라우드의, 클라우드에 의한, 클라우드를 위한 시장이므로 이 물결에 동참을 해야 합니다.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제공하고 있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현재 시장의 요구를 단순히 커버하기 위한 숏텀-커버링이 아니라 길게 보고 롱텀-커버링을 할 것이기에 이와 함께할,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SE 직군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지금보다 더 보편화 되면 SE 직군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찌 보면 On-Premise 환경의 인프라를 운영/관리하는 전통적인 SE직군에 있어서 리스크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클라우드는 직접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더더욱 SE 직군의 중요성이 부각 되고 있고, 그래서 더 큰 성장을 위해 더 많은 클라우드 인더스트리 시스템 엔지니어들이 필요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기대가 되는 가슴 떨리는 긴 클라우드의 여정에… 함께 할 동료 분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